안녕하세요 러브 피그입니다
얼마 전에 사회탐구 스타강사 이지영 씨의세바시를 봤습니다.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을 통해 고3 수험생들에게
끊임없이 독해져라 강조해온 제가 알고 보니 가장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다는 고백을 합니다.
국내 최정상급 스타강사로 국내 최정상급 스타강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어마어마한 노력을 한 분으로 압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는 바람에 자신을 혹사하게 되었고 결국 죽음의 문턱에 이르었었다고 하죠.
다들 성공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위험 신호쯤이야 무시한 채 살아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고 합니다 그것도 잠시 이지영 씨 머릿속엔 마감을 앞둔 강의 교재 원가 아른댔고 기한 내에 끝내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에 안절부절못했죠. 결국 이지영씨는 일주일을 입원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무시한 채 퇴원을 감행하죠
너무 바빠 쉬는 시간은 없다 보니 건강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했죠.
이때 이지영씨 강연 중 화면에 '59억' '219억' '39억'이라는 숙자를 나란히 띄웠습니다
2017년 기록한 매출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녀는 이런 말을 합니다
여러분은 이 영상을 보며 공감하시나요?
저는 공감이 되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지영 씨의 말이 틀려서가 아닙니다이지영 씨의 말은 맞습니다.
세상에서 무엇보다 자신이 제일 소중하죠.
그런데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건 통장에 이미 수백억의 잔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 말에 진임이 담기려면 우선 본인 잔고 전부를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를 하고 잔고 0에서 저런 말을 할 수 있어야 진실성이 있는 거죠.
결국 남들 듣기 좋은 소리일 뿐입니다. 주변에서 나이 드신 분들에게 우리는 조언을 많이 듣고 삽니다.
살면서 주먹 꽉 쥐고 살았는데 지금에 와서 주먹을 펴보니 아무것도 없더라 라고 말씀들 하시죠.
인생무상이고 욕망도 다 부질없다는 것이라는.. 맞는 말이죠. 그런데 한창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길러야 하는
청년에게 저 조언은 맞는 말일까요? 그것은 그 말을 듣는 청년에게 맞지 않죠. 왜냐면 <조건부>를 고려하지 않은
정보이기 때문이죠.
이지영 씨 말대로 하면 학생은 열심히 공부할 필요 없으며 직장인은 열심히 일할 필요 없고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 이지영 씨가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본인이 열심히 살아보고 뭔가를 이뤄봤기에 지금에서야 저런 소리를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에게 강연에서
조언이라는 것을 하는 겁니다
만일 이지영 씨가 월급 300에 하루 종일 애들 공부 가르치는 3류 학원 선생이라면 아마 자신의 인생 절반을 내주더라도 다시 수백억의 위치까지 오르는 것과 바꿀 겁니다 그래서 <조건부>를 고려하지 않은 타인의 조언은 너무 귀담아듣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 기회는죽기 살기로 노력한 자에게도 올까 말까 입니다
그런데 그냥 대충대충 편하게 살아라 그리고 만족하라? 누군가의 조언을 들을 때는 첫째 그것이 논리적으로 증명 가능한 것이어야 하고 둘째 그것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아닌 내 입장에서 말해 주는 것인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그것은 나에게 맞지 않는 흘려들어야 하는 소리일 뿐이죠 만일 이지영 씨가 몸이 약하지 않고
2018년에 쓰러지지 않았다면 저런 조언을 했을까요? 분명 이지영 씨의 말은 맞습니다
그런데 저 말이 옳은 걸까요? 저건 이지영 씨에게만 해당되는 혹은 그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만 쓸모 있는 정보입니다 맞는 것과 옳은 것의 차이는 나는 네 말에 공감해 나는 네 말에 동감해
공감과 동감의 차이와 같습니다
이 차이를 모른 체 저렇게 조언을 하니저 조언은 나에게 필요 없는 조언일 뿐입니다
내가 짜장면을 좋아하면, 모두가 짜장면만 좋아하고 먹나요?
"너가 짜장면이 맛있다는 것에 동감해" "너가 짜장면을 맛있어하는 (이유,상황)을 공감해"
https://www.youtube.com/shorts/aohbQxXh3lk
이 두 가지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아시겠나요?
그걸 모른다면 누군가에게 함부로 조언을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왜냐하면, 서로가 바라보고 원하는 방향이 다르기때문입니다. 러브 피그였습니다 감사합니다